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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으로 오스카 석권,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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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으로 오스카 석권

정말 놀라운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세계가 놀라고 아시아가 놀라고 한국민이 놀란 사건입니다.

봉준호가 드디어 일을 냈습니다.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4관왕을 봉준호 영화감독이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 트로피를 높이 들었던 것입다.

 

9일(일요일) 로스엔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쓸어보려는 듯 4개의 상을쓸어 올려 담았습니다.

 

백인들의 축제였던 미국 아카데미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한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주요 4개부문을 휩쓸었던 것입니다.

 

문화체육부도 기뻐하고 있군요

 

비영어 영화가 오스카 대상인 작품상을 받은 첫 사례로 한 작품이 칸과 오스카를 동시에 거머쥔 1950년대 이후 두번째 이기도 합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시상자로 오른 배우 제인 폰다는 "기생충"을 수상작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아카데미 작품상은 영화의 프로듀서에게 주는 상으로 "기생충"의 경우 봉준호 감독과 곽신애 바른손E&A대표가 수상자입니다.

 

송강호 출연 기생충

 

두 프로듀서가 단상에 오를 때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이선균을 비롯한 출연진, 제작진, 이미경 CJ부회장, 허민회 CJENM대표가 함께 기쁨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92년 아카데미 역사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제작된 영화가 작품상을 차지한 적은 없었습니다. 프랑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함께 달성한 것도 비영어 영화로서는 아직껏 없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칸 대상은 작품성, 오스카 대상은 상업성을 대표하며 두 상을 동시에 받는 영화는 미국 " 마티"가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너무 표정 재미있지 않나요?

 

작품상을 수상하기 전에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도 수상하였습니다. 외국어 영화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작품은 작년 멕시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에 이어 두 번째라고 합니다.

 

아시아계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두 번째입니다. 봉준호 감독에 앞서 "브로크백 마운틴", "라이프 오브 파이"로 대만 출신 이안이 두 차례 감독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두 영화가 모두 할리우드 영화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봉준호 감독은 순수 외국어 영화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출연진 모두 고생했네요. 일 냈슈~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가 공동수상한 오리지널 각본상도 아시아 영화계에서는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에 비영어 영화가 각본상을 차지한 것은 총 다섯번으로 모두 유럽영화였다고 합니다.

 

이를 영화계에서는 "기생충"이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필름 역사에 새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높이 바라볼 수 있는 상은 외국어 작품끼리 겨루는 국제 장편영화상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후보와 수상작 선정에 투표권을 갖는 영화예술아카데미(AMPAS) 회원 8000여명은 주로 영미권 현직 영화인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너는 자랑스런 봉준호 맞지!

 

영어 콘텐츠만 소비하며 자막보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북미지역 영화관객들에게 기생충이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게 되었다.  또한 "기생충" 장르로서의 봉준호를 보여주었다는 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 가족이 실업자인 기택(송강호) 네가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위장 취업하는 과정을 그렸는데 3악장 같은 리드미컬한 구성을 통해 코미디, 스릴러, 호러를 섞어 "냄새" 와 "선" 같은 메타포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극복하기 불가능한 빈부격차를 비판하였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한 치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상황이 영미권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습니다. 하나의 테이크처럼 느껴지는 완벽한 촬영기술을 과시한 "1917"을 제치고 "기생충"이 대상을 받은 이유도 "새로운 스토리텔링 기법" 이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이선균 봉준호

 

외국어 영화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기생충"에서 배우, 포스터, 노래 등을 소셜네트워크에서 끊임없이 패러디하고 "놀이문화"로 소비하도록 한 SNS를 활용한 것 역시 "기생충"이 세계를 정복한 비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영화 내에 등장하는 "짜파구리"나 "제시카송" 등이 소셜미디어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극 중 장혜진이 요리하는 한우 짜파구리 " 먹방" 열풍도 있었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관전하면서 짜파구리를 먹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자랑스런 대한건아 봉준호~~!!

 

뉴욕타임즈에서는 역사적인 승리(a historic victory)로 평가 했으며 NYT는 오스카의 92년 역사가 일요일 밤에 산산조각 났다고 하였으며 USA투데이는 영화사에 흔적을 남길 빛나는 예술작(splendid work of art)이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동안 백인 위주의 영화 콘텐츠엔만 시상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는데 SNS상에서 "기생충"에 대한 지지가 쏟아진 것도 이와 같은 흐름과 이어지는 것이라고 신문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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